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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수학·과학능력 측정 선발
입력2004-07-28 17:39:10
수정
2004.07.28 17:39:10
최수문 기자
2008학년도 대입부터…논술·심층면접등 통해
이공계 수학·과학능력 측정 선발
2008학년도 대입부터…논술·심층면접등 통해
"기술인력 키워 제조업강화"
소외받던 해양과학기술 집중투자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이 대학에 들어갈 때인 오는 2008학년도 대입전형부터 각 대학은 이공계 지원자에 대해 수학ㆍ과학능력을 필답고사(본고사)가 아닌 논술ㆍ심층면접ㆍ실험ㆍ실기 등의 방법으로 자체 측정해 선발할 수 있다. 또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에 기관장을 포함해 직급별로 일정 비율의 여성을 승진시키도록 권고하는 ‘여성 과학기술인 승진목표제’ 등이 추진된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해양과학기술(MT) 개발에 앞으로 10년간 총 3조1,00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28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제15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우수 이공계 인력확보 방안 등 14개 안건을 심의ㆍ확정했다.
정부는 우수 학생들의 이공계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대학의 자율적 선발권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08학년도부터 모집계열에 따라 대학이 자체적으로 수학ㆍ과학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 시행할 수 있게 된다. 측정도구에는 현행 수능고사 방식인 논술ㆍ심층면접ㆍ실기 등이 포함되며 필답고사 형태의 본고사는 배제됐다. 또 여성 과학기술인 육성을 위해 현재 시행 중인 채용목표제를 30% 수준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민간까지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여성 과학기술인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승진목표제 도입도 적극 검토한다.
국과위는 이 같은 내용을 포괄하는 내년 국가 연구개발(R&D) 총 투자규모를 전년 대비 9% 이상 늘린 7조6,032억원으로 결정해 예산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박영일 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이번 국과위는 과기부의 부총리 부처 승격이 확정된 후 처음 열린 회의”라며 “참여정부 4년간의 과학기술진흥 목표가 정해졌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최수문 기자 chsm@sed.co.kr
입력시간 : 2004-07-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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