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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기술기업/품아시몰] "적은 돈으로 고가품을"

"구매시기 늦추면 적은 돈으로 고가품을" ■ 품아시몰 '단돈 1만원이면 모든걸 산다' 귀가 솔깃해지는 얘기다. 과연 그게 가능할까? 품아시몰(대표 유광호,)은 소비자들이 구매시점을 다소 늦추는 미덕을 발휘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이 회사는 인터넷 쇼핑몰에 우리의 전통문화인 품앗이를 적용해 꿈 같은 얘기를 가능하게 한 벤처기업이다. 품아시몰의 인터넷쇼핑몰 만콜닷컴 구좌에 1만원을 적립하면 포인트가 자동으로 누적돼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1만원 이상의 제품을 살 수 있는 것. 따라서 이 쇼핑몰의 최저상품 가격은 1만원이며, 포인트가 적립될수록 생활용품은 물론 수십 만원이 넘는 가전제품까지도 구입할 수 있다. 결국 많은 사람이 참여하면 할수록, 제품 구매시기를 늦추면 늦출수록 고가품을 살 수 있다는 얘기다. 기존의 쇼핑몰들은 지속적으로 구매를 해야 비로소 마일리지 포인트가 쌓이는 데 반해 이 사이트에서는 계좌만 가지고 있으면 아무것도 사지 않아도 자동으로 포인트가 상승하게 되어있다. 또 누군가 '사고'를 치면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입기 때문에 선의의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이트 가입과 동시에 자동보험에 가입하도록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사이트에서 물건을 사려면 우선 1만원짜리 계좌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돈은 포인트로 바뀌고 향후 모든 상품구매는 포인트로 해결한다. 특이할 점은 한도포인트가 있다는 점. 즉 1만원으로 최고 한도 포인트가 설정되며 포인트 산출기준은 계좌번호 끝자리로 결정된다. 예를 들어 계좌번호가 568이라고 하면 처음에는 10,000만 포인트가 주어지며, 최대 포인트는 800,000만 포인트가 된다. 따라서 100만 포인트 이상의 상품을 사고싶으면 개인 당 10구좌까지 가능하므로 계좌를 더 늘려야 한다. 품아시몰의 독특한 상품구매 시스템은 피라미드 논법이 아니냐는 오해도 받는다. 하지만 이 회사가 공들여온 시스템개발 과정을 살펴보면 그런 의문이 풀린다. 현재 이 시스템은 특허를 출원한 상태며, 지금까지 생긴 모든 수익은 기술개발에 재투자했다. 해킹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보안시스템을 개발, 도입한 것은 기본. 비즈니스 모델의 독창성과 시스템의 안정성을 인정 받아 최근 SK텔레콤과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회사측은 현재 20~30대의 게이머들과 결혼 혼수품을 마련하기 위한 미혼 여성 회원수가 증가하는 추세며,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플레이스테이션2, 디지털카메라 등이라고 설명했다. 유사장은 "우리 회사는 완전히 새로운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위해 오랜 기간 많은 연구와 투자를 해왔다"라며 "시작은 미약하지만 앞으로 점점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02)757-3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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