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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설비투자 급증
입력1999-06-07 00:00:00
수정
1999.06.07 00:00:00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의 설비투자 크게 늘어나고 있다.7일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및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기업들은 경기 회복세와 발맞춰 설비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진공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비투자 및 운영자금을 위한 구조개선자금 신청을 마감한 결과 397개 업체서 모두 1,881억원의 자금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청 업체 가운데 신규 시설투자가 248개 업체에 1,048억원이었고, 공장 인수 및 중고설비투자가 149개 업체 83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섬유업종이 780억원(41.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계 438억원(23.2%), 금속 222억원(11.8%) 등의 순이었다.
또 대구상공회의소가 3·4분기 지역 기업의 설비투자 BSI(기업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108인 것으로 나타났고 올들어 4월말 현재 공업용 건축허가 면적도 전년동월비 177.9%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돼 지역 기업의 투자심리가 빠른 속도로 되살아 나고 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금리와 환율의 하향안정세가 계속돼 설비수입에 따른 부담이 감소되는데다 경기회복 등으로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김태일 기자 T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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