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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 유역개발 동북아까지 확대
입력2002-05-31 00:00:00
수정
2002.05.31 00:00:00
日참여도 유도키로한국ㆍ북한ㆍ러시아ㆍ중국ㆍ몽골 등 5개국은 두만강유역개발계획(TRADPㆍTumen River Area Development Program) 대상지역을 동북아로 확대하는 한편 일본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3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오는 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되는 두만강지역개발을 위한 '제6차 TRADP 5개국 위원회'에서 한국 등 5개국은 개발대상지역을 대삼각지역(북한 청진-중국 옌지-러시아 나홋카)에서 몽골ㆍ한국ㆍ일본을 포함하는 동북아 일대로 확대하는 한편 일본을 회원국에 참여시켜 현재의 '5개국 위원회'를 '동북아 협의체'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두만강유역을 포함한 동북아지역은 물류ㆍ교통의 중심지이자 나라별로 상호보완적인 생산요소를 갖고 있어 상호협력의 가능성이 큰 지역"이라며 "장기적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같은 지역협력체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는 윤진식 재경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한다.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 이어 4일 TRADP 사업 추진지역을 시찰하며 훈춘투자서비스센터와 옌볜 및 북ㆍ중 접경지역을 둘러볼 예정이다.
북한은 김용술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위원장 겸 무역성 부상이, 중국은 룽융투 대외무역경제합작부 부부장이 참석한다.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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