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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병 폭력불만… K-1소총 40여발 난사-1
입력2005-06-19 11:21:16
수정
2005.06.19 11:21:16
수류탄 1발 먼저 던져… 밖으로 나와 소대장 쏴
19일 오전 2시 30분께 경기도 연천군 중면 OO사단 예하 최전방 GP 총기사고는 평소 선임병의 폭력에 시달리던 이 부대 김모(22) 일병이 총기를 난사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육군은 이날 오전 중부전선 OO사단 예하 최전방 GP에서 수류탄 및 총기사고로 GP장을 포함한 8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고로 GP장(소대장) 김종명(26.학군41기) 중위와 전영철(22)ㆍ조정웅(22)ㆍ박의원(22)ㆍ이태련(22)ㆍ차유철(22)ㆍ김인창(22)ㆍ이건욱(21) 사병 등 8명이 현장에서 즉사하고 복부와 다리에 관통상을 입은 김유학(22)ㆍ박준영(22) 일병은 인근양주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수술을 받았다.
육군에 따르면 김 일병은 평소 선임병으로부터 언어폭력 등 괴롭힘을 당해오던중 이날 오전 2시 30분께 초소 근무를 마치고 내무반에서 자고 있던 다음 번 근무자를 깨우기 위해 내무실로 들어갔다.
그는 옆에서 함께 자고 있던 선임병의 얼굴을 보고 순간 화를 참지못하고 수류탄 1발을 선임병을 향해 던졌다고 진술했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수류탄 1발이 터지자 내무반에서 자고 있던 25명의 병사들은 놀라 잠에서 깨어나 피를 흐리며 쓰러지는 동료들을 보고 비명을 지르는 등 우왕좌왕했으며, 김 일병은 동료들을 관물대에 있던 부대원 K-1 소총으로 40여발을 난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이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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