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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1차 선박펀드에 72척 매각 신청

내주중 우선매입 대상 등 결정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선박펀드 1차 선박매입신청에 해운사들이 총 72척의 선박 매각을 신청했다. 캠코는 5일 선박매입 프로그램의 1차 선박매입신청을 받은 결과 해운사들이 벌크선과 다목적선ㆍ탱커선ㆍ컨테이너선 등 총 72척의 선박 매각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캠코의 한 관계자는 “특히 우량한 대형ㆍ중형 해운사가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영업력 강화를 위해 많이 신청했다”고 말했다. 캠코는 다음주 중으로 대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선박매입심의위원회를 열어 선박매입의 적정성 및 우선매입 대상 선박을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달 중순께 자금조성 규모에 따라 우선 매입 대상으로 선정된 해운사와 기본합의서(Term Sheet)를 체결하게 된다. 매입대상 선박으로 선정됐지만 우선순위에서 제외된 선박은 자금 조성에 맞춰 순차적으로 매입에 착수할 방침이다. 한편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인 캠코의 선박 매입은 해운업 전반에 대한 재무구조조정 지원과 선박매물 급증에 대비한 매수기반 확대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가동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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