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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걱정 "이젠 끝"
입력2000-03-19 00:00:00
수정
2000.03.19 00:00:00
류해미 기자
인터넷망이 깔린 사이버 아파트가 늘어나고 PC방 이용이 보편화되고 있는 요즘 통신공간에서의 개인정보 유출은 이제 남의 얘기가 아니다.강동구 창업보육센터내 입주해 있는 ㈜사이버테크(대표 김현주·金賢珠)는 이러한 개인정보 유출을 사전에 방지하고 네티즌에게 안전한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성공,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CYBERWALL 2000」은 게임방 인터넷아파트 등 이질적인 구성원들로 이뤄진 로컬네트웍에서 비밀번호나 아이디 같은 정보의 유출과 해킹을 방지하는 「개인PC용」 방화벽 프로그램이다.
기존 방화벽 시스템은 각각의 PC들을 아우르는 전체서버에 설치, 외부인의 접근을 막는 원리로 기업체 등 같은 구성원들이 모인 공간에서는 매우 효율적이었다. 그러나 게임방 인터넷아파트 등 이질적인 사람들로 구성된 로컬네트워크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워 개인PC용 방화벽 시스템의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 회사 김태훈 팀장은 『집집마다 통신회선이 깔리고 PC방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도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인터넷 아파트 건설붐이 일고 있는 등 시장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개인PC용 방화벽 시스템에 이은 또 하나의 야심작은「CYBERNAT2000」. 50인이하 규모의 중소기업들이 월 3만~4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통신 전용선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로 현재「CYBERWALL 2000」과 함께 특허출원중이다.
한편 사이버테크는 90~92학번대의 컴퓨터 공학도들이 주축이 된 젊은 벤처기업이다. 동국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김태훈 팀장을 중심으로 연대 전파공학과 출신의 이규철씨, 한국과학기술원 전산과 출신 김창규씨 등이 뭉쳐 98년 7월 강동구청 소프트웨어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했다.
지난 98년 산자부 공업기반기술사업 개발업체로 선정돼 2억원의 자금을 지원받는 등 가능성을 충분히 인정받았다. 설립 2년만인 지난해 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발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이 회사는 올해 SI분야에서 9억원, R&D분야 6억원, 컨텐츠사업부문 2억원 등 총17억원 이상의 매출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최근 엔젤투자자로부터 3억5천만원의 자금을 유치한 이 회사는 오는 6월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포탈사이트 구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2001년 코스닥 등록을 목표로 잡았다. (02)473-7858
류해미기자HM21@SED.CO.KR
입력시간 2000/03/1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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