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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인(사진) 동부하이텍 사장이 16일 세계적인 아날로그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도약해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아날로그 반도체 리더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익성 높은 선진국형 사업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대표적 사업이 아날로그 반도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날로그 반도체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450억달러로 470억달러 수준인 메모리반도체 분야와 거의 비슷하다. 박 사장은 "동부하이텍은 아날로그와 파워반도체의 전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세계적인 전문회사로 도약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번 포럼은 아날로그 반도체 분야의 핵심인 저전력 전력반도체 등 첨단 기술동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이 포럼을 더욱 발전시켜 한국 반도체 산업이 질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동부하이텍이 주관한 이 포럼에는 테일러 에플랜드 텍사스인스트루먼츠 부사장, 호시노 마사오 산켄전기 부사장, 잭슨 후 전 UMC 회장 등 세계적인 아날로그 반도체 권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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