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외교 “북, 핵 재처리 완료 증거없어”
입력2003-07-14 00:00:00
수정
2003.07.14 00:00:00
김민열 기자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은 14일 북한의 폐 연료봉 재처리 완료설과 관련, “북한이 재처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거나 완료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만한 과학적 자료나 증거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기독교방송(CBS)에 출연 “미국으로부터 (북ㆍ미 뉴욕 접촉) 연락을 받았으나 내용에 대해서는 설명해 주기 곤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이어 “확실한 증거가 없어 그런 것이지 (관련 정보를) 의도적으로 감추는 것은 아니다”며 “여러 소스를 통해 한미 양국이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증거가 나타나지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기문 청와대 외교보좌관도 “정확한 사태 파악에 주력하고 있으나 북한이 공언한 것처럼 핵 재처리가 완료됐는지 아직 확인할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는 12일 미국 정부로부터 북한의 핵 재처리 완료 통보 등 북미 뉴욕접촉 내용을 전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상 청와대 국방보좌관은 “정확한 사실 파악에 주력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소집 등은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