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국 331개 업체 참가…국내ㆍ수입차 자존심 대결 관심
2013 서울 국제 모터쇼가 오늘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언론 간담회를 시작으로 개막됐습니다.
이번 모터쇼는‘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는 주제로 4월 7일까지 열립니다. 국내 완성차, 부품업체 등 228개, 해외 103개 등 총 13개국 331개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국내 완성차 5개 업체는 저마다 대규모 전시 공간을 확보하고 다양한 콘셉트카와 신차들을 선보였습니다. 작년 국내시장에서 사상 최고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수입차업체들은 이번 서울국제모터쇼를 계기로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국내외 신차 45개 모델이 공개됐습니다.
서울모터쇼 조직위 관계자는 “서울모터쇼를 디트로이트모터쇼, 프랑크푸르트모터쇼, 파리모터쇼, 동경모터쇼와 함께 제5대 모터쇼로 키울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 금융당국, 주가조작 제보 포상금 확대 추진
국세청 탈세 포상금 10억으로 올리자 제보 증가
금융당국이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제보에 대한 포상금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가조작의 사회적 파급 효과를 고려해 신고를 활성화하려는 조치입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현재 1억원인 불공정거래 포상금 한도를 상향 조정하기 위한 법규 개정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자본시장법 시행령에는 포상금 한도가 1억원으로 규정돼 있습니다. 금감원은 2005년 신고 포상금 제도가 법제화된 이후 불공정거래 행위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 신고 내용의 구체성 등을 고려해 포상금을 산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해 지급되는 금액이 수천만원에 그치는 등 구체적인 제보가 많지 않았던 것이 현실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포상금 확대 내용을 포함해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연말 지하경제 양성화 조치로 탈세 포상금 한도를 10억원으로 올린 이후 신고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글로벌자금 선진국으로…달러가치 2년8개월만에 최고
글로벌 유동성이 선진국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달러 가치는 2년8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습니다.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인 ‘무역 가중 달러 인덱스’는 지난 13일 86.14를 기록하는 등 이달 들어 85 위쪽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26일에는 85.50을 기록했습니다. 지수가 86을 넘긴 것은 2010년 7월 5일 86.05 이후 처음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이 산출하는 무역 가중 달러 인덱스는 주요국과의 교역 규모를 반영해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작년 10월에는 80 아래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글로벌 펀드 시장에서도 자금이 선진국으로 몰리는 현상이 뚜렷합니다. 세계 주요 글로벌펀드 중 미국과 일본, 서유럽 선진국 관련 펀드로 작년 말부터 자금 유입이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글로벌이머징마켓(GEM), 아시아 등 신흥국 관련 펀드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 키프로스, EU 최초로 해외송금 금지 등 자본통제
키프로스 정부가 예금 대량 인출(뱅크 런)을 막기 위해 국외 송금 중지 등을 내용으로 한 자본통제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유럽연합(EU) 회원국에서 자본 통제가 시행되기는 EU 창설 이래 처음 있는 일입니다.
키프로스 국영 뉴스통신사 등 외신에 따르면 무역 대금 결제를 제외한 일체의 국외 송금이 금지되고, 외국여행 때 가져갈 수 있는 현금도 1회 3천 유로로 제한됩니다.
유학생의 인출 한도는 분기별 1만 유로로, 외국에서 쓸 수 있는 신용카드 한도도 한 달에 5천 유로로 각각 묶였습니다. 키프로스 국내에서는 한 사람이 하루에 300유로 까지만 인출할 수 있고 수표를 현금으로 바꿔주는 업무도 중단됩니다. 정기예금 계좌의 해지는 예금된 은행에 채무를 상환할 때 이외에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자본 통제 규정은 모든 은행의 계좌와 대금 지불, 계좌 이체에 적용됩니다.
/서울경제TV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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