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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 기대감에 삼성전자의 목표주가가 무섭게 치솟고 있다.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는 180만원까지 껑충 뛰어오르면서 200만원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신증권은 22일 삼성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5만원에서 180만원으로 무려 33%나 높였다. 이는 기존 목표주가 최고가(165만원)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고 증권사 평균치(146만원)보다 24% 높은 것이다.
삼성전자의 몸값이 하루가 멀다 하고 상승하는 것은 스마트폰 시장 성장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판매 강세에서 시작된 삼성전자의 업턴 사이클은 2002~2006년 상황과 유사한 점이 많다”며 “2002~2006년 업턴 사이클은 중저가폰과 낸드 등 개별 산업모멘텀의 조합이었지만 현재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세트ㆍ 부품사업이 동반 성장하는 모바일 모멘텀이라는 점에서 더 높은 파괴력을 갖고 있다 ”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스마트폰과 함께 시스템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또 다른 성장축을 담당하며 삼성전자의 주가를 끌어 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1ㆍ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4% 증가한 5조1,000억원에 이르고 연간 영업이익은 25조8,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8.8%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긍정적인 분석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이날 1.29%(1만 6,000원)오른 125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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