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비 1만원 플래티늄카드 나왔다 현대카드, 일반카드와 통합 연회비 낮추고 서비스는 강화 현대카드가 연회비 1만원짜리 플래티늄카드를 내놓았다. 현대의 플래티늄카드 저가공세는 다시 시작되는 카드전쟁의 선전포고로 받아들여지며 다른 카드사의 상품ㆍ영업전략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대카드는 일반과 플래티늄 2종으로 발급되던 현대카드S를 연회비는 낮추고 서비스는 플래티늄인 '현대카드S 플래티늄'으로 통합한다고 8일 밝혔다. 기존 플래티늄카드의 연회비는 3만원, 일반카드는 1만원이었지만 이번에 내놓은 플래티늄카드는 연회비를 1만원으로 낮췄다. 대신 서비스는 한층 강화했다. 현대백화점ㆍ현대홈쇼핑ㆍHmallㆍ면세점 할인 등의 기존 현대카드S의 쇼핑서비스와 유명 레스토랑, 뷰티 살롱, 피트니스, 항공권 할인 등 플래티늄의 VIP 서비스를 살린 것이다. 영화, 놀이공원, 스포츠 경기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특히 기존 플래티늄카드에 없었던 교육서비스를 새로 추가, 다양한 육아ㆍ자녀 관련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각종 학원 10~30% 할인 및 무이자할부 혜택을 주고 영어캠프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경품을 주기로 했다. 현대카드의 한 관계자는 "여성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며 "합리적인 소비를 하면서도 고품격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을 집중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가 플래티늄의 문턱을 크게 낮추면서 다른 카드사들의 플래티늄 연회비 조정에 불을 당길 것으로 보인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플래티늄의 개념이 희미해지면서 카드시장에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카드사들도 플래티늄카드의 연회비를 낮추거나 플래티늄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는 전략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sed.co.kr 입력시간 : 2005-05-0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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