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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메일ㆍ공유파일통해 전파 ‘피저’ 바이러스 확산
입력2003-05-13 00:00:00
수정
2003.05.13 00:00:00
김상용 기자
e-메일이나 공유파일을 통해 전파되는 `피저(Fizzer)`라는 이름의 신종 컴퓨터 바이러스가 윈도를 운영 체제로 사용하는 아시아와 유럽, 미국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BBC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피저 바이러스는 .exe나 .pif, .com 또는 .scr 등의 확장 첨부파일이 포함된 e-메일은 물론 카자(Kazza)와 같은 공유파일을 통해서도 확산된다. 이 바이러스는 또 일단 감염되면 컴퓨터의 주소록을 스캔해 서로 다른 제목과 메시지, 첨부파일명으로 감염된 메시지를 송출한다.
보안 전문가들은 피저 바이러스가 백신 소프트웨어를 무력화시키고 키보드로 입력한 패스워드를 훔치는가 하면 해킹 통로를 만들기까지 한다면서 백신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시키고 모르는 발신자가 보낸 메일을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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