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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입주, 강남권 최고 96% 상승
입력2003-07-20 00:00:00
수정
2003.07.20 00:00:00
문병도 기자
오는 8월 입주 예정인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가운데 서초구 서초동 극동노블카운티 40평형이 분양가 대비 96.59%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텐에 따르면 8월 입주 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강남권, 대형 단지 등에서 오름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 대형 단지 상승률 커= 서초동 극동노블카운티 40평형은 분양가 3억2,300만원보다 96.59% 오른 6억5,3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 단지는 전 평형에서 분양가 대비 80% 이상 올랐다.
택지개발지구인 부천 상동지구의 상록아파트 33평형도 현 매매가가 2억7,370만원으로 분양가보다 90.47% 상승했다. 8월 입주 단지 중 규모가 가장 큰 일산 대화동 일신건영 32평형도 분양가 대비 85.33%를 기록했다. 텐의 김경미 팀장은 “평형은 30~40평형대, 위치는 강남권, 규모는 대형에서 상승률이 컸다”며 “반면 그렇지 못한 평형과 단지는 별다른 이익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내달 7,000여가구 입주= 오는 8월 서울 등 수도권에서 신규입주하는 단지는 22곳 7,539가구에 이른다. 이들 단지 전셋값은 경기불황과 입주물량 증가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8월 입주물량은 7월보다 다소 줄어든 것. 지역별로는 서울 14곳 2,428가구, 경기 7곳 4,161가구, 인천 1곳 950가구 등이다.
<문병도기자 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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