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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청년 인턴 10만개 만들어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

고무줄 오래 늘어지면 탄력 잃어

추경 국회서 조속히 통과되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대기업와 우수 중견기업 등에서 교육훈련을 받고 인턴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10만개의 일자리 경험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내년부터 시행되는 60세 정년 의무화에 따라 예상되는 청년 고용절벽을 완화하기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가 지난 달 말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부총리는 또 “교원, 공공기관 간호인력 등 고용 여력이 있는 분야에서 직접 일자리를 늘리겠다”며 “청년 일자리를 늘린 기업들에 세제혜택을 주는 청년고용증대세제를 신설하고 임금피크제로 청년 고용을 늘린 상생고용 기업에 인건비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 말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청년고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추가경정 예산안과 관련해 “고물줄이 너무 오래 늘어져 있으면 탄력을 읽는 것처럼 경제도 이력효과가 나타나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추가경정 예산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또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가계소득 증대 방안 등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그는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한 관리방안을 이번 주에 발표하고, 노동 유연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2단계 개혁방안도 조만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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