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생산자동화기계(포장기계) 시장 선도 그룹인 코에지아그룹(coesia.com)은 9일 한국 제조산업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B2B 마케팅에 정통한 이창희(사진) 씨가 초대 지사장으로 영입됐다.
지난달 31일 설립된 코에지아코리아 한국법인은 마케팅 및 세일즈 지원을 위한 인력과 기술지원 인력으로 구성됐다. 식품, 음료, 제과, 화장품, 생활용품, 제약 등 국내 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선진 포장기계, 포장 솔루션 판매 및 기술지원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한국담배인삼공사, 롯데제과,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대웅제약 등이 주요 고객사다.
이창희 지사장은 "대리점과는 보다 강력한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기존 대리점 체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나갈 것"이라며 "향후 2년 이내에 대 고객 컨설팅 서비스를 기반으로 턴키(turnkey) 비즈니스 개발에 주력해 고객에게 통합과 혁신을 제공하는 신뢰할 수 있는 가치 파트너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비드 과니에르(Davide Guarnieri) 코에지아 한국ㆍ일본 지역 담당 매니저는 "한국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고객 지원을 강화하고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한국지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코에지아 그룹은 이탈리아 볼로냐에 본사를 둔 90년 역사의 글로벌 기업으로 기술혁신에 기반한 13개의 계열사를 갖고 있다. 소비재, 건강, 미용, 담배, 자동차 및 항공우주 산업에 1만5,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20만개 이상의 기계장치, 검사 시스템과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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