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원 연구원은 “견조한 매출 성장과 그룹 전반의 수익성 개선이 눈에 띄지만, 그룹의 구조적 변화는 더욱 눈부시다”며 “그룹 현금 창출원인 제일제당 중심의 성장 동력이 푸드빌과 프레쉬웨이, E&M, CGV 등으로 다변화돼 외식과 여가, 문화 전반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유일무이한 그룹사로 부상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0년 60%를 웃돌던 식품·서비스 매출 비중이 올해 1분기 32%대로 축소됐고, 식품·서비스 내에서도 제일제당보다 푸드빌과 프레시웨이 매출 성장률이 더 높다”며 “이는 더는 CJ를 과거 제일제당과 분할해 설립한 껍데기 지주회사로 평가할 수 없다는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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