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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공조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될듯

실적 회복세 이어져

한라공조의 2ㆍ4분기 실적 회복세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져 주가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병국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정부 정책에 따른 내수판매 호조와 중국과 인도공장 판매 증가로 현대차의 상반기 판매량(140만대)이 지난해 수준에 근접했다”며 “공기압축기인 컴프레서 등 에어컨 부품을 현대차에 공급하는 한라공조의 매출 증가와 수익성 회복도 뒤따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바꾸는 동시에 목표주가도 1만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신차 출시 효과와 미국의 차량구매 장려정책에 따라 현대차 판매량이 더 늘어나 한라공조가 수혜를 볼 것”이라며 “그동안 지분법 손실을 기록해온 한라공조 캐나다와 포르투갈의 구조조정도 마무리돼 지분법 이익의 증가 역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해외 완성차 업체인 일본 마쯔다사와 미국 포드사에 대한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중국의 자동차 에어컨 장착률이 높아짐에 중국 시장 매출도 확대될 것”이라며 “매출 다변화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2ㆍ4분기 한라공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25.9%, 177.4% 증가한 348억원과 2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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