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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차매출 30% 이상 증가/김석준 쌍용그룹회장

◎노조 전폭 지원… 인력·조직 축소 안해김석준 쌍용그룹회장은 『올해 자동차 매출은 노조의 전폭지원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 사정이 나아질 것』이라며 『현단계에서 인력과 조직을 줄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23일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보도설명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회장은 『GM과의 협상에서 결정된 것은 없으며 특정 외국업체와의 협력을 위해 국내 업체들끼리 경합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김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대우와 교환생산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GM에 대한 불만을 간접표출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는 『GM과 협력을 추진하면서 우리의 강점을 알리려 하고 있으며 GM이 어느 업체를 선택하느냐 하는 것은 그들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김회장은 『쌍용자동차 정관을 개정한 것은 외국기업과의 자연스런 자본제휴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지 결코 지분을 외국에 팔아 넘기려 하는 것은 아니다』며 『GM과의 협상도 같은 맥락으로 GM이 협상을 먼저 요청해 왔지만 국내업체와 지나친 경합을 벌이면서 제휴할 필요성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종규 쌍용자동차사장은 오는 10월 출시예정인 「체어맨」의 국내외 판매계획에 대해 올해는 내수시장에서만 3천대를 판매하고 내년에는 이를 1만5천대로 늘린 뒤 2000년에는 3만대를 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산 대형차로는 처음으로 내년 중반기부터 수출을 추진, 98년에 3천대, 2000년에 1만대를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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