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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 새가구] 집단장 요령
입력2003-04-01 00:00:00
수정
2003.04.01 00:00:00
문성진 기자
한 동안 현대적인 분위기의 미니멀리즘이 강세를 보이다가 최근 자연스럽고 고풍스러운 가구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봄철 유행 역시 그 영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계절적인 영향과 복잡한 생활패턴의 보완을 위해 내추럴한 느낌의 인테리어로 따뜻한 봄날 집안 단장을 해 보자.
봄을 맞아 기존 모든 가구의 교체를 시도하는 것 보다는 포인트가 되는 작은 사이즈의 가구와 패브릭 소품으로 분위기를 내는 `믹스 앤 매치`스타일을 이용해보자. `믹스 앤 매치` 기존의 인테리어 변형에 대한 경제적, 정신적 큰 부담감 없이 비교적 손쉽게 도전할 수 있어 최근 인기 는 인테리어 유형으로 자리잡고 있다.
침실가구가 모던 스타일이라면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느낌의 침장과 커튼으로 조화시키고, 오래된 내부 인테리어라면 밝고 모던한 소품 가구들을 이용해 좀 더 세련된 공간을 연출해 볼 수 있다.
벽지나 패브릭 역시 꽃무늬나 구슬, 물방울 프린트 등 약간은 여성스럽고 신비스러운 느낌을 자아내는 원단을 이용해 보고, 포인트로 침장이나 소파의 쿠션등에는 강한 프린트 무늬와 컬러가 사용된 패브릭으로 기분 전환을 해 볼 수 있다.
유행하는 고풍스러운 타일의 가구들에 레이스 등의 로맨틱한 무늬나 화분이나 꽃 등으로 생기를 불어 넣으면 사랑스럽고 따뜻한 느낌의 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겨울의 무겁고 칙칙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좀 더 따뜻하고 눈부신 느낌이 드는 인테리어로 지루하게 이어지던 모던스타일의 절제된 느낌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고 인간미 넘치는 공간으로 다가오는 봄을 표현해 보자.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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