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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상최대 422명 임원인사
입력1999-12-31 00:00:00
수정
1999.12.31 00:00:00
김기성 기자
현대그룹은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422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에서 유인균(柳仁均)인천체철 사장은 현대강관 회장으로 승진했으며 김동진(金東晉)현대우주항공 사장은 현대자동차 상용차 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朴회장 후임의 구조조정위원회 위원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한 노정익(盧政翼)현대경영전략팀장이 대행키로 했다.
또 윤명중(尹明重)현대캐피탈 사장은 현대강관 사장에 선임됐으며 윤영우(尹英宇)현대상선 부사장은 현대물류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오병문(吳炳文)인천체철, 표삼수(表三洙)현대정보기술, 정덕화(鄭德華)현대캐피탈 부사장은 각각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와함께 현대는 부사장 19명, 전무 33명, 상무 53명, 이사 118명, 이사대우 194명 등의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내년 계열 분리될 자동차 부문을 강화했다는 게 최대 특징이다. 朴회장의 대표이사 회장 발령으로 현대자동차는 정몽구(鄭夢九)현대·기아자동차 총괄 대표이사 회장, 이계안(李啓安)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등 3명의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朴회장은 종합상사 및 상선 회장에서 물러난다.
현대는 또 종합상사와 상선의 이사 및 이사대우 승진 임원 40명중 3명을 제외하고 40대로 전면 교체, 본부장급으로 끌어올리는 발탁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전자는 LCD, 전장, 모니터 등 산업전자분야에 대한 분사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내년 1월 이후로 인사를 늦췄다.
김기성기자BSTA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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