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웰빙지수] "웰빙은 이제 소비시장 선택의 기준"

최갑홍 표준협회장

'웰빙만족지수' 111개 상품중 횡성한우 신선육 최고 점수

경동 나비엔 콘덴싱·본차이나 도자기 상품부문 6년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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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웰빙지수] "웰빙은 이제 소비시장 선택의 기준"

최갑홍 표준협회장'웰빙만족지수' 111개 상품중 횡성한우 신선육 최고 점수경동 나비엔 콘덴싱·본차이나 도자기 상품부문 6년째 1위

신경립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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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은 이제 일부 소비시장의 새로운 트렌드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막론하고 적용되는 중요한 선택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제 대다수 주부들은 달걀 한줄도 으레 ‘유기농’을, 소금 한봉지 고를 때도 나트륨 함량이 적은 제품을 고른다. 값은 조금 더 나가도 환경과 건강에 친화적인 제품을 쓰는 편이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다. 친환경성이나 사회적 기여도 등을 기업에 대한 평가 기준으로 삼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

한국표준협회와 연세대학교가 지난 2004년 공동 개발해 해마다 발표하는 한국소비자웰빙지수(KS-WCI)는 이처럼 모든 소비생활에서 ‘웰빙’을 추구하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웰빙 만족도를 가늠하는 국내 유일의 웰빙 수준 측정지표다. 이를 통해 웰빙상품 선택의 객관적 기준을 제시하고 친건강ㆍ친환경성 등에 따라 업종별 1위를 선정ㆍ발표함으로써 소비 선택의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KS-WCI제도의 취지다.

한국표준협회가 8일 발표한 2009년 한국소비자웰빙지수는 서비스를 포함해 웰빙요소가 필요한 144개 상품군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 결과다. 전국 9만8,6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 결과, 2009년 웰빙지수는 64.90점으로 전년 대비 1.85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웰빙상품 중에서는 유아용품(66.39점)이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했으며 전반적 만족도, 기대 대비 상대적 만족도, 구매의향, 추천의향 등을 조사하는 ‘웰빙만족지수’에서는 전체 111개 상품 가운데 횡성한우 신선육(한우)이 72.19점으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웰빙서비스 산업의 KS-WCI 점수는 의료서비스(66.98점)를 필두로 전년 대비 오름세를 보여 전체로는 1.90점 오른 64.57점을 기록했다. ‘웰빙만족지수’에서는 33개 서비스 중 국립공원이 67.82점으로 가장 높았다.

기업별로는 풀무원의 유기농로하스유정란(70.70점), 횡성축협의 횡성한우(70.42점) 등과 서비스 부문의 올가홀푸드(69.42점), 본죽(69.12점)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밖에 경동나비엔의 Multi&Rich on水 나비엔 콘덴싱 가스보일러와 한국도자기의 본차이나 등은 6년간 1위 자리를 고수했으며 삼성전자의 싱크마스터ㆍ하우젠 드럼세탁기ㆍPAVV TV, 시몬스침대의 침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애니콜, LG하우시스의 지인벽지와 지인창호, 그래미의 여명808, 슈가버블의 주방세제, 리바트의 리바트가구 등도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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