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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INI스틸, 美 벡텔사 H형강 주공급자 선정
입력2006-03-07 17:19:10
수정
2006.03.07 17:19:10
현대INI스틸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의 건설업체인 벡텔사를 뚫었다.
현대INI스틸은 7일 미국의 벡텔사로부터 H형강 주공급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철근은 미국 벡텔사가 진행중인 프로젝트의 천연가스 처리 설비 건설용 철공 제작에 사용된다. 미국의 벡텔사는 현대INI스틸과 중국ㆍ유럽 철강업체 등을 대상으로 발주를 검토했지만 현대INI스틸의 인천 공장 현장 실사 이후 품질 등이 우수한 것을 확인한 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H형강의 총 소요량은 모두 5,400여톤(300만 달러 상당)으로 이 가운데 1차분 1,870톤은 수주를 확정한 상태이며 4월초 2차분도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INI스틸의 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현대INI스틸의 기술과 품질수준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중동지역 철강재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898년 설립된 벡텔사는 해운과 항공ㆍ석유ㆍ원자력 등의 건설산업 분야에서 미국내 1위의 건설업체로 미국의 후버댐 건설공사, 홍콩국제공항 건설공사 등 세계 140여개국에서 2만2,000여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세계적인 건설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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