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美, 亞·중남미국가서 수입급감
입력2001-04-19 00:00:00
수정
2001.04.19 00:00:00
지난 2월 전월比 54억弗 감소‥적자도 줄어미경기가 둔화되면서 해외로부터 수입이 급감했다. 특히 아시아와 남미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크게 줄었다.
미 상무부는 18일 2월 무역수지 동향을 발표하면서 경기둔화에 따른 수입물량 축소로 적자규모가 1월 보다 19% 줄어든 269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2월 수입은 전달보다 54억달러(4.5%) 줄어든 1,175억달러였으며 수출은 8억7,000만달러 증가한 905억달러였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국가로부터의 수입은 무려 20%가까이 줄어들어 미 경제둔화가 아시아국가 수출에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감소는 예측된 것이지만 아시아 국가들의 대미 수출 감소폭이 이렇게 클 것으로 예상치 못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중국으로부터의 수입규모는 1월 84억달러에서 2월 64억달러로 무려 24%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 35억달러에서 28억달러로 20%가까이 대미 수출물량이 줄어들었다.
이와 함께 타이완(17%), 싱가포르(13%), 호주(26%) 등 아시아ㆍ태평양 대다수 국가의 대미 수출이 급감했다.
또 브라질의 미국에 대한 수출이 22% 줄어드는 등 남미 국가들의 대미 수출도 크게 줄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으로부터 수입되는 제품의 상당량이 경기에 심각한 영향을 받는 소비재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이 같은 추세가 장기간 이어질 경우 가뜩이나 대미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와 남미 국가들에 심각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순욱기자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