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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子 민간외교' 눈길

조석래회장 WEF주관·조현상 전무 토론 사회

조현상 상무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의 3남인 조현상(38) 효성 전략본부 전무가 19일 '세계경제포럼(WEF) 동아시아회의'에 참석한 '글로벌 차세대 리더'들과 한승수 총리와의 만남에서 사회를 맡아 행사를 이끌며 눈길을 끌었다. 조 회장이 'WEF 동아시아회의'의 공동의장으로서 행사를 주관한데 이어 부자(父子) 민간외교사절로 나선 것. 조 전무는 이날 공식행사와는 별도로 WEF 기간 중 저명인사를 초청해 이야기를 듣는 'Meet the Leader' 세션에서 한승수 총리를 초청해 정치ㆍ경제적 현안 및 지도자로서 갖춰야 할 덕목 등을 묻는 등 사회를 담당하면서 세션을 주관했다. 차세대 리더들은 글로벌 경제위기의 원인과 세계경제 질서의 변화, 아시아 경제에 미칠 영향과 대책 등 경제 분야에서부터 북핵 문제와 동북아 안보, 고령화 사회, 한국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슈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이번 간담회에는 국내에서는 조 전무와 원희룡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일본의 모토히사 후루카와 의원, 엘레나 리 CNN 아시아편집장 등 총 8개국 20여명이 참석했다. 조 전무는 "30여명의 차세대 리더들이 인종, 종교, 기업을 떠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토론을 진행했다"면서 "생산적인 대화도 많아 모두가 만족스러워 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차세대 리더'는 WEF가 매년 정치ㆍ경제ㆍ학계 및 시민단체에서 선발하는 글로벌 인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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