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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화장품' 여름철 블루오션

'멀티비타민' 한달에 6만개나 팔려


'먹는 화장품' 여름철 블루오션 '멀티비타민' 한달에 6만개나 팔려 김미희 기자 iciici@sed.co.kr '먹는 화장품'이 여름철 화장품업계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6월부터 8월까지는 평균적으로 매출의 20% 가량이 떨어지는 전통적인 화장품 비수기. 고온 다습한 날씨 때문에 로션, 파우더 등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 사용이 눈에 띄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화장품업계는 '먹는 화장품'을 앞 다퉈 출시해 여름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비비프로그램'은 1년 매출의 40% 가량을 여름철에 달성한다. 특히 비비프로그램의 간판 상품인 '멀티비타민'은 한달에 6만개가 팔려나갈 정도로 큰 인기다. 여름철 각종 비타민 섭취를 통해 피부미용과 활력을 되찾으려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지난해 비비프로그램의 매출은 무려 700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 여름시즌을 겨냥해 지난달 유기농 곡류와 과일 등이 함유된 '비비프로그램 에스라이트 오가닉 바(Bar)'를 새롭게 내놓았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주력제품인 '멀티비타민'과 신제품 '오가닉 바'를 통해 올여름 약 3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나화장품에서도 최근 건강식품 브랜드인 '웰빙 라이프'를 출시하고 '먹는 화장품' 판매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코리아나 관계자는 "여름철 화장품 비수기의 대안으로 '먹는 화장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며 "방문판매 사원을 중심으로 판매 교육을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먹는 화장품의 여름철 매출이 전체의 70~80%를 차지한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소망화장품에서 판매중인 미백전용 기능 식품인 '멜라 클리어'도 여름시즌 매출이 연간 매출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소망화장품 관계자는 "여름철이 먹는 화장품 성수기인 만큼 6월부터 일반 화장품 광고 보다 멜라클리어 광고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LG생활건강의 '청윤진', 한국화장품의 '뷰트리' 등 다수의 먹는 화장품 브랜드가 여름철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입력시간 : 2006/07/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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