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파킨슨병등 치료 '이상운동센터' 개설
입력2005-04-06 16:39:57
수정
2005.04.06 16:39:57
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이 파킨슨병 등 이상운동환자를 통합 치료하는 ‘이상운동센터’를 국내 처음 개설했다.
최근 문을 연 센터는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뇌심부자극술(DBSㆍDeep Brain Stimulation)’도 시행할 방침이어서 파킨슨병과 수전증 등 이상운동질환자ㆍ난치성 통증환자ㆍ간질환자ㆍ강박장애를 비롯한 정신 질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국내에 10~15만명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파킨슨병은 팔ㆍ다리 등 전신이 떨리고 뻣뻣해지며 걷기 등 몸 동작이 느려지고 중심을 잡지 못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신경질환. 뇌 깊숙한 조직의 이상에 의해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호르몬이 파괴되거나 줄어드는 손상으로 뇌 특정 신경세포(흑색질)가 파괴되면서 나타난다.
초기에는 약으로 조절할 수 있지만 5~10년이 지나면 75%의 환자에서 약효가 크게 떨어지고 부작용이 나타나 결국 수술을 받아야 한다. 과거에는 이상 신경부위를 파괴하는 고주파응고술로 치료했으나 뇌 조직이 손상되고 한번 파괴된 신경은 되살릴 수 없는 등의 단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서울대병원 이상운동센터에서는 최신 뇌심부자극술 뿐만 아니라 신경외과ㆍ신경과ㆍ신경정신과ㆍ재활의학과 등 의료진이 약물조절ㆍ환자모니터링ㆍ재활치료 등을 중점적으로 통합 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최첨단 카메라 4대를 설치, 가정집 같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24시간 운동상태를 모니터링 해 치료에 활용한다. 모니터링시스템은 복용하고 있는 약물의 투약정보와 함께 실시간 기록되므로 장기간 약물복용으로 나타나는 파킨슨병의 약물효과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오늘의 핫토픽
![](https://img.sedaily.com/Html/common/footer_logo.png)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