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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내셔널, 분사후 첫 흑자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난해 6조4,074억원의 매출액에, 78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지난 2000년 12월 회사 분할후 처음으로 흑자를 실현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4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034억원에서 821억원으로 줄었으나 해외 투자법인의 배당금 88억원과 교보생명 600억원 등 각종 지분법 평가익이 발생, 당기순이익은 2001년 99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또 “올해부터 회계기준의 변경으로 단순 수출대행 분이 제외돼 매출은 3조8,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판매관리비 절감 등으로 회사 순익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의 올해 목표 영업이익은 997억원, 당기순이익은 236억원(지분법 평가익 미감안)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회사분할 후 2년동안 1,464억원의 차입금을 상환, 부채비율이 2001년 464%에서 지난해 282%로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채권단과 협의아래 오는 12월말 워크아웃 졸업예정이며 교보생명 등 보유주식 매각이 성사될 경우 이르면 2ㆍ4분기께 조기 졸업도 가능한 상황이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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