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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스크린도어 사고지역엔 설치 인색

수익성에 밀려…군자역 한곳뿐

지하철 스크린도어가 정작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역에는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2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스크린도어가 대부분 민자유치로 설치되고 있지만, 민간사업자는 광고수익을 위해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역에만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뿐 안전사고 현황은 신경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서울메트로(1~4호선)의 경우 2000년부터 올해 9월까지 사고가 5건 이상 발생한 2호선 구의역, 당산역, 신림역, 3호선 불광역 등 9개 역 중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거나 설치 중인 역은 한곳도 없었다. 또 도시철도공사(5~8호선)도 사고가 4건 이상 발생한 5호선 영등포시장역 등 모두 8곳 중 스크린도어를 설치한 곳은 군자역 한 곳에 지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자살 등의 사고는 사람이 없는 지하철역에서 많이 발생한다”며 “수익성은 없지만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역에도 우선적으로 스크린도어를 설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2000년부터 올 9월까지 서울 지하철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부상 162건, 사망 238건 등 총 400건으로, 이중 자살이 312건(78%)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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