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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길라잡이] 제약분야 도전
입력2005-12-26 16:28:38
수정
2005.12.26 16:28:38
면접 때 관련 시장 동향등 업무지식 부각을
Q. 저는 올해 39살 66년생으로 제약회사 경력 8년차입니다. 회사를 두 군데 옮겼고 최근 다시 이직을 준비중인데 계속 시험에서 떨어지고 있습니다.
1차 서류전형에 합격하고도 면접에서 자꾸 탈락하는 데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아니면 면접을 잘 못 봐서 그런지 제 능력이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계속해서 제약회사에 지원하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회사에 입사할 수 있는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
A. 제약회사에서 어떤 일을 담당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면접이 관건으로 보입니다. 1차 서류전형에 합격하셨다면 경력상 공백이나 경력내용이 문제되는 것은 아니고 면접시 태도에 대한 평가 또는 그 업무를 맡을 사람으로서 느껴지는 이미지에 대한 평가에서 점수를 받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경력사원이 면접에서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준비 소홀입니다. 경력 사원이니까 대충 아는 것을 이야기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면접에 임한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무성의한 태도로 보기 때문입니다.
지난 몇 년간 제약업체의 영업ㆍ마케팅 등 경력사원 면접준비 모습을 보면, 지원한 회사 뿐만 아니라 시장의 동향까지도 충분히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또 본인이 입사하면 어떠한 강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지를 조목조목 피력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특히 경력 8년차이기 때문에 회사는 매니저 역할에 대해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개인업무성과 뿐 아니라 팀원을 독려하고 관리하는 역할까지 맡을 수 있다는 자신감과 신뢰감을 적극 보여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또 실전 영업에서 터특한 실전노하우와 발로만 뛰었다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업무에 대한 지식을 최대한 부각시켜보십시오. 본인만의 고객 관리법이라든가 고객심리 등 현장에서 고객과 부딪히며 쌓은 노하우는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본인만의 무기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8년 동안의 업무성과를 수치화해보시기를 권합니다. 아무리 노하우와 실적이 좋았어도 면접자들에게 제대로 설명하고 표현해내지 못한다면 소용이 없습니다.
‘제품판매를 00% 신장시켰다’ ‘나의 판매량으로 우리지점이 해당지역 최우수지점으로 선정되었다’ 등을 제시해보세요. 잘 아는 것, 잘하는 것도 제대로 표현하지 않으면 면접관들이 알 수가 없고 좋은 평가를 받기도 힘이 듭니다. 신입사원의 마음으로, 본인을 상품화해 적극적으로 PR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유동형 (인크루트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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