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번 지역균형발전 계획에서 새만금을 당초 계획보다 10년 앞당겨 오는 2020년까지 ‘동북아의 두바이’로 개발하기로 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새만금을 세계적 경제자유도시로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2020년까지 사업을 마무리짓고 군산 산업용지와 부안 관광용지 등을 조기에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새만금 종합구상을 마련해 기존 새만금특별법 내용을 보완,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신항만과 기존 군산공항 확장, 국제공항 건설도 검토하기로 했으며 다른 광역개발지역과의 연계를 위한 도로 등 인프라도 확충할 방침이다. 또 해외기업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산업용지의 땅값도 낮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산항 준설토와 연안 해사토를 활용해 조성원가를 낮추는 것은 물론 상업용지에서 남은 개발이익을 땅값을 낮추는 데 사용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정부는 새만금을 국제생산과 교역ㆍ해양관광ㆍ식품산업 중심의 성장벨트로 육성할 계획인데 구체적인 개발방향은 11월 확정된다. 국토해양부의 한 관계자는 “연내 새만금 종합구상을 마련해 기존 새만금 특별법의 내용을 보완ㆍ개정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초과학의 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도 조성할 계획이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기초과학 역량 강화→고부가가치 원천기술 확보→연구개발(R&D) 성과의 사업화’의 선순환 구조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