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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폐차연령 7.6살
입력2000-05-01 00:00:00
수정
2000.05.01 00:00:00
한영일 기자
우리나라 자동차의 폐차연령은 7.6살로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의 절반수준밖에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건설교통부는 1일 지난해 폐차·말소등록된 자동차 총 414,032대를 조사한 결과 승용차 7.62년,승합차 7.80년,화물차 7.59년으로 나타나 평균 폐차연령은 7.63년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난·견인차 등 특수자동차는 10.66년으로 다른 차종에 비해 3년정도 길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교부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의 폐차연령이 선진국 폐차연령(일본 15년, 미국 16.2년, 프랑스 15년)에 비해 낮은 이유로 자동차 자체의 내구성, 노면상태, 소비자 신차선호 경향, 소유차량과 사회적 신분을 동일시하는 분위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폐차연령에 대한 조사는 97년 소비자보호원이 110명을 기준으로 설문한 적은 있으나 모든 차종에 대해 조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영일기자HANUL@SED.CO.KR
입력시간 2000/05/0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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