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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형 PC 부품부족 심화

포켓형 PC 부품부족 심화수요늘어 생산차질 빚어 팜·핸드스프링·소니 등 포켓형 PC 제조업체들이 심각한 부품 부족으로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31일 모든 포켓형 PC 제조업체들의 부품 부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이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물건을 주문하고 기다리다 지친 소비자들이 포켓형 PC 시장에서 등을 돌릴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품귀 현상이 빚어지는 것은 액정 디스플레이나 컬러 스크린, 플래시 메모리 칩 등 포켓형 PC에 필요한 부품들이 대부분 닌텐도와 같은 게임기기나 이동전화의 부품과 겹치기 때문. 이들 제품에 대한 수요가 업게의 예상을 웃도는 수준으로 급팽창하면서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졌다는 것이다. 덕분에 부품업체들의 수익은 날로 늘어나고 있다. 일본 최대의 액정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인 샤프는 지난달 30일 수익과 매출규모가 당초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고 발표했다. 신경립기자KLSIN@SED.CO.KR 입력시간 2000/09/01 19:0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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