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제지업계 對中수출 '빨간불'

제지업계 對中수출 '빨간불'제지업체 중국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인도네시아의 제지회사인 APP가 중국에 저가 대량 공세를 퍼부으면서 국내 제지업체 중국 수출이 막막해진 것. 그동안 국내 제지업체들은 APP사와 중국 공급물량과 가격에 대해 적절한 조율을 통해 수출물량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APP사가 최근 경영악화에 빠지면서 조율을 무시하고 저가 대량 공세를 펴기 시작해 국내업체의 중국 수출이 어렵게 됐다. 특히 APP사가 최근 증설한 중국 단동 제지공장 물량이 쏟아지면서 수출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내 제지업체 수출통로가 중국에 몰려있는 것도 제지업체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중국의 제지소비량이 지난 몇년간 급증하면서 각 제지사들은 중국 수출물량을 꾸준히 늘려왔다. 제지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백판지 생산량의 60% 이상이 전량 중국에 수출되고 있다. 인쇄용지도 국내 생산량의 40%가 수출되며 그중 절반가량이 중국에 몰려있다. 제지연합회 관계자는 『중국이 상반기에 펄프가 인상에 대비해 물량을 대량 비축한 것도 하반기 수출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원인이다』고 말했다. 중국 수출이 어려워진 업체들은 수출다변화전략에 적극 나서는 한편 국내 판매 확대에 애를 쓰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 판매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그러나 경기악화로 연말 달력과 교육교재 수요도 기대를 훨씬 밑도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영업 직원 출근시간을 한시간 앞당긴 회사도 있다』며 『내달 초순 이례적으로 업체 사장단이 모여 WTO관세 인하에 따른 대책 마련은 물론 수출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병문기자GOODLIFE@SED.CO.KR 입력시간 2000/09/27 19:23 ◀ 이전화면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