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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홍규 중앙유전체연구소 소장
입력2001-04-01 00:00:00
수정
2001.04.01 00:00:00
"유전체 연구통해 맞춤의학 개발할 터""올해 밝혀진 인간유전체 염기서열을 바탕으로 한국인 유전자 특성 및 이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인을 규명해 질병의 정확한 진단 및 예방법 더 나아가 유전자를 이용한 꿈의 치료법을 개발할 것입니다"
중앙유전체연구소 이홍규 소장(서울의대ㆍ내과)은 보건복지부 한국인유전체연구 프로젝트 책임자로서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이 소장은 "이 프로젝트는 한국인 유전체에 대한 최초의 체계적인 연구로 향후 10년 내에 한국인에서는 특정 유전자와 질환의 관계를 규명하는 한편 이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인을 밝혀내고 이의 예방을 위해 어떤 생활습관을 가질 것인지 등을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중앙유전체연구소는 올해 8월 국립보건원 내에 한국인 유전체 은행이 설립 하고 안성과 안산 지역을 시작으로 각 지역사회별로 유전체를 수집, 유전자 정보를 기반으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한다. 또 중앙유전체연구소는 유전자 연구와 관련된 윤리 규정 등의 제정에도 관여한다.
이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유전자 연구에 대한 연구비 및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라며 "유전자 시대에 경쟁력을 갖기 위해 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및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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