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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매물 쏟아진다 프라임 이어 한일·예한울·전일·으뜸등 매각 추진 김영필 기자 susopa@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시장의 신용경색이 풀리지 않고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저축은행이 매물로 쏟아지고 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건전성이 악화된 저축은행들이 유상증자나 후순위채 발행이 어려워지면서 잇달아 매물로 나오고 있다. 지난 해 12월 말 현재 적기시정조치 대상이 된 전북의 한일저축은행은 매각을 추진 중이다. 한일은 대형 저축은행 등에 매각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저축은행의 관계자는 "매각을 포함한 여러 가지 경영정상화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건전성 문제로 금융감독원에서 적기시정조치를 받은 으뜸과 전일저축은행도 신용경색으로 자본확충이 어려워 사실상 매각절차를 밟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의 관계자는 "이들 저축은행은 작년부터 증자 등을 시도했지만 금융위기로 증자계획이 계속 무산됐다"며 "매각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모기업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프라임저축은행도 최근 매물로 나왔고, 예한울저축은행도 예금보험공사가 다시 매각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실물경제 침체가 본격화돼 연체율이 상승하고 BIS비율이 급락하면 자본구조가 취약한 지방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추가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신용경색으로 인수를 위한 실탄을 가지고 있는 곳이 많지 않은 것이 걸림돌이다. 현재로서는 국내외 사모펀드 정도만 저축은행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저축은행 가격(프리미엄)이 아직 높은데다 부실이 심각한 경우도 많아 매각에 성공하는 곳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부실 저축은행이 쏟아져 나올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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