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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우프로 골프119] <72> 어드레스
입력2001-03-28 00:00:00
수정
2001.03.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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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우프로 골프119]어드레스
'기본으로 되돌아 가자.'
봄철 정규 시즌을 맞아 모처럼 필드에 나섰던 아마추어 골퍼들이 겨우내 맹훈련에도 불구하고 생각처럼 스코어가 나지 않자 허탈해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30대 후반의 A모씨는 "지난 주말 18홀 동안 OB를 무려 4개나 냈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휘저었다.
그러나 알고 보니 그 OB라는 게 모두 방향, 즉 정렬을 잘못해서 비롯된 것이었다.
좀 심하게 말하면 아마추어 골퍼들의 약 80%가 방향을 바르게 셋업하지 않고 샷을 날린다. 때문에 아무리 장타를 날린다 하더라도 방향이 빗나가면 OB 또는 깊은 러프로 볼이 날아가게 돼 좋은 스코어를 낼 수가 없다. 즉 목표방향을 정확히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시 한번 기본을 체크해 보자. 플레이어가 원하는 방향으로 볼을 보내기 위한 어드레스의 요령과 방법이다. 코스공략은 바로 여기에서부터다.
■어드레스 순서와 자세
먼저 어드레드의 방향이다. 볼에서 비구선 방향으로 1~2m 떨어진 곳에 가상의 지점(디봇 자국이나 루스임페디먼트 등 사물)을 정하고 그 사물을 기준으로 타깃 라인을 설정한다.
①양발의 폭=사실 양발의 폭을 꼭 이렇게 해야 된다고 규정하기란 쉽지 않다. 양발의 폭은 골퍼 각자의 신체적 특징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 클럽의 길이 혹은 장타를 쳐야 하는 상황에 따라 틀려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적당한 넓이의 스탠스 폭은 차렷 자세에서 양발을 어깨 넓이만큼 벌려 주는 정도가 이상적이다. 양발의 방향은 타깃 라인과 평행이어야 하고 양발은 앞 끝을 10도 정도 좌우가 같은 모양으로 열어서 잡는 것이 좋다.
②무릎의 구부림=양발을 벌려 선 자세에서 무릎을 구부려준다. 이때 무릎의 구부림은 위에서 내려 볼때 무릎 끝이 양발 발등 중앙위의 수직상단으로 일치되는 선까지 구부려준다.
태권도의 기마자세를 연상하면 이해가 쉽다.
③허리숙임=무릎의 구부림까지 완성했다면 척추가 펴진 상태로 허리를 숙여준다. 이때 허리를 숙여주는 각도는 양팔의 겨드랑이가 구부려준 무릎 끝과 양발의 발등 중앙에 수직으로 일치된 상태로 해준다.
④클럽을 잡은 팔의 위치=어드레스 자세가 완료된 상태에서 그립을 잡은 팔을 몸에서 10~15cm정도 앞으로 뻗어 그립 끝과 몸의 간격이 주먹 2개 정도가 되도록 셋업한다.
⑤체중분배=체중은 양발 발바닥 전체에 골고루 분산시켜 실어준다. 그러나 전체적인 느낌은 발의 중앙에 두는 것이 좋다. 간혹 양 무릎을 조여 어드레스를 취하거나 발뒤꿈치에 체중을 실어주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적지 않은데 이는 백스윙을 할때 하체가 경직되거나 상체가 뒤로 쏠려 가슴이 뒤로 젖혀지는 문제를 낳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는 방법이다.
▦올바른 어드레스 점검의 5가지 체크 포인트
늘 바른 셋업 자세를 유지하려면 사무실이나 집에서 자주 거울 앞에 서서 어드레스를 취한 뒤 다음 사항을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①양발의 끝과 양무릎, 그리고 양어깨의 방향이 목표를 잇는 선과 평행한가.
②양발의 발등 중앙과 무릎 끝, 그리고 겨드랑이를 잇는 선이 수직인가.
③셋업이 완료된 모양을 정면에서 보면 오른쪽 어깨는 왼쪽 어깨보다 5~7cm 정도 내려가 있는가(그립한 오른손이 왼손보다 아래로 내려간 길이 만큼).
④백스윙때 왼쪽 어깨가 턱밑으로 들어가도록 하기가 쉬운가.
⑤체중배분은 숏 아이언의 경우 왼발에 55%, 미들 아이언의 경우 양발에 균등하게, 롱 아이언이나 드라이버 등 긴 클럽은 오른발에 55% 정도를 실어주고 있는가.
/김장우(비발디연습장) 골프스카이닷컴 헤드프로prokpga@golfsk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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