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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납 수사검사 좌천 "민주의원들 연관 의혹"
입력2002-09-23 00:00:00
수정
2002.09.23 00:00:00
한나라 홍준표의원 주장홍준표 의원은 23일 국회 법사위 국감에서 "지난 검찰인사에서 연예인 성상납 수사를 맡았던 K서울지검 부장이 충주지청장으로 좌천된 것은 민주당 의원들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검찰인사의 외압의혹을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
홍 의원은 "K부장이 수사중이던 연예인 성상납 사건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A 의원은 연예인 C양을 자신의 지역구행사에 불러 성추행했고, B의원은 A의원 소개로 L양으로부터 성상납을 받았다"며 "특히 C의원은 C양과 제주도 모 호텔에서 성관계를 맺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어 "이는 단순한 연예인 성상납이 아니라 연예인 소속사들이 자기 연예인을 방송에 더 많이 내보내기 위해 방송국에 압력을 넣기 위한 것"이라며 "유럽의 경우 섹스스캔들로 정권이 무너진 경우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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