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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동호회] 프리챌 `소프네 가족 이야기`

프리챌 커뮤니티 `소프네 가족 이야기`(home.freechal.com/syasya2002)는 듬직하고 멋있는 견공들의 집합소다. 소프네는 강아지를 키우는 데 필요한 각종 정보를 구할 수 있다. 이 동호회 마스터인 복향숙씨는 처음으로 개를 기르기 시작하면서 귀동냥으로 관련 정보를 조금씩 얻기 시작했으나 교배를 할 시기가 되자 방법을 찾을 수 없어 막막하기만 했다. 이때 복 씨에게 길을 터준 것이 인터넷이었고 이제는 2,300여 명과 정보를 나누는 커뮤니티의 어엿한 주인이 되었다. 복 씨는 회원들에게 다양한 소식을 전한다. 그는 “아무 생각 없이 커뮤니티에 가입을 했다가 자주 연락을 받으면 오히려 싫어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며 “이런 회원은 동호회 관리를 위해 강제 탈퇴 대상이 되기도 한다”고 엄격한 회원관리기준을 밝혔다. 소프네는 TV 동물농장에 소개되면서 회원이 급증했다. 처음에는 분양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이제는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 사람들, 강아지를 무조건 좋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회원들과 같이 동고동락하던 개가 새끼를 낳으면 어디로 보내야 할지 막막하기가 쉽다. 이럴 때 동호회 회원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면 해결방법이 생긴다. 한가지 금기사항은 분양가를 절대 공개하면 안된다는 것. 강아지 분양은 철저하게 회원간의 연락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소프네 가족 이야기는 철저하게 사람과 개의 모임이다. 앨범에 있는 사진들도 사람들은 없고 모두 개의 사진들이다. 회원들과 같이 생활하는 개를 직접 보고 싶다면 마스터가 운영하는 애견 카페를 직접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동물들과도 친해지고 새로운 친구들도 사귈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복씨가 귀띔했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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