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키 원전 수출협약 G20기간 체결"

우리나라와 터키 정부간의 한국형 원자력발전소 수출 협약이 다음달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기간중에 체결될 전망이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터키 방문을 통해 양국간의 원전수출과 관련한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며 “G20 정상회의 기간(11월 11일~12일)에 가격을 포함한 한∙터키 정부간의 협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아일랜드∙터키 등 4개국을 방문해 에너지 자원분야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최 장관은 “우리나라가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 이후 일본측이 터키 원전 수주와 관련해 상당히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측이 수주하는데 확실한 쐐기를 박기를 위해 협약이 마무리될 때까지 우리측 협상단을 터키에 상주시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카자흐스탄과의 광물 자원협력도 강화된다. 최 장관은 “카자흐스탄은 앞으로 우리나라와 광물 공동개발과 탐사 그리고 가공까지 협력할 계획”이라며 “탐사를 통해 개발한 희토류등은 현지 가공을 통해 국내에 들여오는 방안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카자흐스탄의 광물지질위원장이 오는 24일부터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