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는 31일 정부3.0 맞춤형 서비스 과제중 하나인 ‘산업단지별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0월부터 ‘2015 특성화고 취업확정 인턴제’ 시범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시범사업은 인재육성 의지가 높은 G밸리 우수기업과 특성화고 3학년 2학기에 재학 중인 학생을 연계해 3개월간의 인턴기간을 수행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게 특징이다.
산단공은 기관간 협업을 강조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추구하는 정부3.0의 핵심가치를 이번 사업에 반영했다. ‘기업이 추구하는 인재상과 취업준비 학생의 전공 매칭을 통한 지속가능한 맞춤형 일자리 연계’ 라는 목표 아래 서울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 서울관악고용센터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15개 특성화고 102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협력체계 구축은 10개 시범단지 최초로 진행한 것으로 짧은 기간 동안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하는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산단공이 직접 세부지침 개정에 앞장서는 등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의 우수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오스테오시스의 안영복 대표는 “특성화고 취업확정 인턴제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인력수급과 임금지원 등의 혜택을 받아 중소기업 문제 중 하나인 고용의 어려움을 다소 해결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산단공 서울지역본부는 “취업탐색 행복기업 투어”를 통한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인식개선과 일자리 창출 등 특성화고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지난 15일 감사장을 받았다.
윤동민 산단공 서울지역본부 본부장은 “시범사업 첫 해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실질적인 사례를 만들어 기업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점에 보람을 느낀다”며 “향후에도 실질적인 인력매칭 사례를 다수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용기자 yong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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