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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장사 ‘양심선언’ 검토

현대車노조, 前·現대의원 6~7명 연루 확인

취업장사 ‘양심선언’ 검토 현대車노조, 前·現대의원 6~7명 연루 확인 울산=곽경호 기자 kkh1108@sed.co.kr 현대차 노조가 이번 채용비리 수사 직후 자체 조사를 통해 모두 6~7명의 전현직 대의원들이 연루된 사실을 밝혀내고 검찰의 수사 추이에 따라 이들에게 양심선언을 하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현대차 노조 등에 따르면 이달 초 노조 간부들이 연루된 채용비리 사건이 터지자 노조측은 최근 전현직 대의원 등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실시, 약 6~7명의 노조 대의원들이 취업 청탁에 직접 연관된 사실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은 이번 내부조사 결과를 놓고 '양심선언을 통해 수사확대를 막자'는 쪽과 '검찰 수사 추이를 좀더 지켜보자'는 의견이 맞서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헌구 전 노조위원장은 이날 "현 집행부가 자체 조사를 벌인 적은 있다"며 "대의원들이 연루됐다는 조사가 나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전현직 집행부는 연루된 사람이 없는 걸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5/05/2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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