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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日보다 자금조달 쉬워
입력2003-04-02 00:00:00
수정
2003.04.02 00:00:00
김창익 기자
한국이 일본보다 기업들이 자본을 조달하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계에서 자본시장 효율성이 가장 높은 곳은 홍콩으로 조사됐다.
미국 민간 연구기관 밀켄연구소가 1일 발표한 `자본 접근지수(CAI)`에서 한국은 지난해와 같은 18위에 머물렀지만 일본보다는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에서는 홍콩ㆍ싱가포르ㆍ타이완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CAI는 기업들이 신규사업 진출시 자본을 얼마나 쉽게 조달할 수 있는가를 나타낸다.
한국의 CAI 점수는 지난해 4.78에서 0.05포인트 상승해 자본시장의 효율성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본은 16위에서 19위로 3계단 떨어졌다.
홍콩은 지난해 5.65에서 5.74로 0.09포인트 오르며 영국과 미국을 누르고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엔론 등 잇따른 기업회계 스캔들로 2001년 1위에서 지난해 3위로 떨어졌던 미국은 올해 제자리 걸음을 해 자본시장 효율성이 크게 개선돼지 않았다는 평가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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