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순매도 전환에 장 초반 상승세를 멈추고 약세로 돌아섰다. 반면 코스닥은 상승폭을 꾸준히 키우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30일 오후 1시 4분 현재 전날 대비3.85포인트(0.20%) 내린 1,962.57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알파벳과 아마존의 사상 최고치 경신과 유가 반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2.71포인트 오른 1만7,720.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86포인트 상승한 2,078.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6.95포인트 오른 5,107.94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배당락일임에도 상승 마감한 코스피지수는 이날도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4억원, 1,947 억원 어치를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이 1,893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31%), 음식료품(0.87%), 기계(0.73%), 의료정밀(0.62%), 비금속광물(0.47%)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1.81%), 은행(-1.40%), 증권(-1.10%), 건설업(-0.95%) 등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1.21%), 네이버(0.78%), 삼성전자(0.64%), 현대차(0.34%) 등은 오르고 있지만 기아차(-1.88%), 삼성에스디에스(-1.76%), SK하이닉스(-1.60%), 신한지주(-1.37%) 등은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8.72포인트(1.30%) 오른 681.94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컴투스(3.14%), 카카오(2.29%), 파라다이스(1.99%), CJ E&M(1.88%) 등이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3원70전 오른 1,173원30전을 기록 중이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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