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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휴진 지역따라 혼선
입력2000-04-06 00:00:00
수정
2000.04.06 00:00:00
박상영 기자
집단휴진 마지막 날인 6일 제주 의원들은 당초 계획과 달리 하루 빨리 문을 여는가 하면 울산에서는 또다시 무기휴진을 결정, 의료계 집단휴진이 지역별로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보건복지부는 6일 제주지역 동네의원 213곳은 100% 진료에 들어갔으며, 서울·대구·대전·충북 등 다른 지역보다 휴진비율이 높았던 동네의원들이 속속 진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 등 일부 대학병원 전공의들은 이날부터 3일간 집단휴진에 동참,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반면 광주·강원·전남·제주지역 전공의들은 휴진에 동참하지 않는 등 의료계가 내부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복지부는 『서울지역 전공의들의 경우 외래에 직접 참여하는 인원은 800여명』이라면서 『당직의 조정과 함께 인력을 대체투입할 경우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경기 하남 8곳·강원 화천 7곳·충남 142곳의 휴진의원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박상영기자SANE@SED.CO.KR
입력시간 2000/04/0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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