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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MARKET] 이수용 아이티플러스 대표
입력2003-03-13 00:00:00
수정
2003.03.13 00:00:00
노희영 기자
“주가가 너무 떨어져 3,000원을 밑돌고 있지만, 올해 실적 호전이 기대되고 있어 외부적인 불안 요인만 해소된다면 최소한 1만원까지는 오를 것이다.”
e-비즈니스 솔루션업체인 아이티플러스(46940)의 이수용 대표는 “올해 매출액이 550억원, 영업이익이 55억원에 이를 전망이어서 주당순이익(EPS)을 800원으로 계산하면 주가 1만원 정도는 무난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기업활동을 열심히 해서 수익을 많이 내면, 자연히 주가도 올라가게 되어 있다”며 “인위적인 주가 부양보다는 실적 향상을 통해 주주들의 이익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이티플러스는 지난해 설립 4년만에 409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수익성이 낮은 공공성 매출이 많아 순이익은 18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그러나 신규사업인
▲통합인증관리(EAM)
▲통합컨텐츠관리(ECM)
▲애플리케이션 통합(eAI) 분야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출이 가시화되고 있는데다, 올해 출시한 기업용 e-비즈니스 개발 플랫폼인 `jSpeed Workbench`와 조만간 출시 예정인 변경관리 솔루션에서도 이익을 낼 전망이어서 올해 수익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 1위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 업체인 BEA의 국내 독점총판을 맡고 있는 아이티플러스는 국내 WAS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대표는 “BEA 제품을 판매하면서 확보한 고객들에게 아이티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솔루션도 판매할 수 있어 이중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는 자체 개발한 솔루션 판매 비중을 확대해 BEA의 그늘에 있다는 일부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체 매출의 3~5%는 반드시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현금으로 R&D투자를 확대하고, 자체적인 독자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들을 인수하는 등 기술력으로 승부를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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