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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피우는 성인남성 크게 줄어

흡연율 47%대까지 떨어져… 20~30대는 여전히 50% 넘어

대한민국 성인남성의 흡연율이 47%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20~30대 성인남성은 여전히 50%를 뛰어넘는 흡연율을 보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508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남성의 흡연율은 47.5%로 올해 3월 49.2%에 비해 1.7%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4년 12월 담뱃값이 500원 인상되기 전인 2004년 9월(57.8%)과 비교할 때 10.3%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또한 성인여성의 흡연율은 2.4%로 나타나 남녀 전체로는 24.6%를 기록했다. 하지만 연령별 남성 흡연율은 30대가 56.8%, 20대 54.6%, 40대 46.9%, 50대 39.2% 등의 순으로 나타나 20~30대의 흡연율이 다른 연령대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금연을 시도했던 흡연자들 중 올해 금연에 재도전한 경우는 남성이 44.1%에 그친 반면 여성이 66.9%에 달해 상대적으로 여성 흡연자의 금연욕구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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