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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제자유도시' 확정
입력2001-11-19 00:00:00
수정
2001.11.19 00:00:00
4조 7,714억 투입… 2010년 개발완료>>관련기사
정부는 총 4조7,714억원을 투입, 제주도를 내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관광ㆍ휴양 및 비즈니스ㆍ첨단지식ㆍ물류ㆍ금융 등 복합기능을 갖춘 국제자유도시로 개발하기로 했다.
정부는 19일 이한동 총리 주재로 제주국제자유도시추진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제주국제자유도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자유무역지대 입주자격을 내국인 투자기업까지 확대하고 외국인 기업의 경우 법인세ㆍ소득세ㆍ지방세를 7년간 100%, 이후 3년간 50%, 내국인 기업은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각각 감면하기로 했다.
또 관광사업 투자유치를 위해 총사업비 1,000만~3,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내ㆍ외국인에 대해 법인세ㆍ소득세ㆍ지방세를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감면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내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공항과 항만에 내국인 전용 면세점을 설치, 연간 1인당 4회, 1회당 미화 300달러 이내의 주류ㆍ의류 등 구입물품에 대해서는 관세ㆍ부가가치세ㆍ특별소비세 등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 휴양형 주거단지 조성(서귀포 예래동) ▲ 중문관광단지 확충 ▲ 서귀포관광 미항 개발 ▲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 공항자유무역지역 조성 ▲ 쇼핑 아웃렛 개발 ▲ 생태ㆍ신화ㆍ역사공원 조성 등 7대 선도 프로젝트를 선정,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 자금 중 3조4,000억여원은 공공자금으로, 1조3,000억여원은 민자를 유치해 충당할 방침이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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