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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시내전화 번호이동 수혜"

점유율 늘어 주가에 "긍정적"

시내전화 번호이동제의 실시로 하나로통신의 시내전화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4.4%에서 올해 5.9%로 증가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시내전화는 추가적인 시설투자가 거의 필요없어 시장점유율 증가가 순이익 증가로 직결된다”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로통신의 한 관계자는 22일 “다음달 시내전화 번호이동이 시작되는 부산지역에서 하나로통신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하는 가입자 5만5,000명과 KT 전화가입자 중 19만5,000명을 고객으로 끌어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8월에는 서울에서 가입자 유치에 나서는 등 올해 시내전화 번호이동 실시에 따른 고객 확보에 치중해 시내전화 시장점유율을 5.9%로 올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내전화 번호이동제는 지난해 6월부터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시작해 다음달 부산, 8월 서울을 마지막으로 완료된다. 하나로통신의 시내전화 시장점유율은 지난 2002년 4.0%, 2003년 4.4%였다. 이에 대해 전상용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음성전화는 기존에 깔아놓은 광케이블을 이용하기 때문에 원가 부담이 거의 없다”며 “시장점유율 확대는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대부분이 순이익으로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LM(유선전화에서 무선전화로 거는 통화) 접속료가 조만간 인하되는데다 초고속인터넷에 대한 종량제가 도입될 예정이어서 하나로통신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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