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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인 포커스] 찰스 제임스

[피플 인 포커스] 찰스 제임스 美 법무부 '반독점 수장...사상 첫 흑인 진출 눈길 사상 최초로 미 법무부 반독점국의 최고 책임자에 흑인인 찰스 제임스가 임명될 예정이다. 미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12일 부시 대통령이 이번주 말 께 워싱턴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찰스 제임스를 법무부 반독점국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제인스 변호사는 지난 91~2년 법무부 반독점국의 부국장으로 재직하며 '경쟁사간 합병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주도적으로 만들었던 인물. 이에 따라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현 미국의 반독점 관련 문제에 가장 정통한 변호사란 평가를 받고 있다. 당시 반독점 국장이던 제임스 릴은 "그는 반독점 문제에 대해 해박한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밝히며 "이 문제에 대한 균형 있는 관점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이번 반독점국 최고 책임자로 흑인을 임명한 것에 대해 존 애쉬크로프트 법무장관의 인종차별 논란을 희석시키려는 의도가 함께 깔려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법무부 장관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반독점국장 자리에 흑인을 임명함으로써 애쉬크로프트 법무장관이 결코 흑인과 함께 일하는 것을 꺼려하지 않는 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한편 제임스가 반독점 국장으로 임명될 경우 세계 각국의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반독점 소송을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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